사랑하는 너에게지금 얼마나 힘들까. 마치 가슴이 구멍 난 것처럼 허전하고 아무리 숨을 쉬어도 깊게 쉬어지지 않는 그런 기분일 거야. 밥을 먹어도 맛이 없고 거리를 걸어도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그런 날들이겠지. 나는 네가 이별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. 그리고 무엇보다 네가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는 것도 알아.하지만 사랑하는 동생아, 우리는 상처받았을 때 아물 수 있는 존재야. 그 아픔이 지금은 너무 커 보여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겠지만서서히 희미해지고, 어느 날엔가 그 고통이 너를 붙잡지 못하는 순간이 올 거야. 나는 그 순간이 반드시 올 거라는 걸 믿어. 이별 후, 너에게 주는 작은 처방전마음껏 슬퍼해도 괜찮아울어도 돼. 아니, 울어야 해. 울지 ..